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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크로스오버 생산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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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4-12 13:12 조회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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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경차 3대(代)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생산이 가능할까. 전문가들도 생산 가능성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11일 로이터통신은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는 스파크는 단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에서의 판매 감소는 물론, 유럽 시장에 수출되는 ‘오펠 칼’도 판매가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대체 생산 물량으로 차세대 크로스오버를 언급했다.

다만 차세대 크로스오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GM은 오는 4월 중 한국지엠의 임단협 마무리와 정부의 지원을 전제로 신차 배정유무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창원공장 생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차세대 크로스오버’의 실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 넥스트 스파크(NVH 테스트)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지난 1991년 대우차 시절 ‘티코’ 생산으로 가동을 시작한 공장으로, 현재 스파크, 스파크 액티브, 다마스, 라보, 오펠 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21만대 수준. 경차에 특화된 공장이 SUV를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 이유다.

불가능 하진 않으나, 비용이 문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경차를 떠나 결국 자동차기 때문에 생산라인 개조를 통한 가동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은 한국지엠에게 여유롭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은 “라인을 개조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GM 측이 이를 볼모로 삼아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쉐보레, 창원공장 경상용차 라인

또 다른 관계자는 “폐쇄된 군산공장의 생산 설비를 창원으로 이전하는 방법도 있다”며 “가령 현대차의 경우 과거 아토스 생산 라인을 동희오토로 이설한 바 있다”고 언급해 생산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당초 창원공장의 설비 구조와 그에 따른 개조 규모를 종합한다면, 이는 ‘개조’가 아닌 ‘신설’ 수준이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차에 특화된 공장인 만큼, 크고 복잡한 구조의 차를 만들어 본 전례가 없기 때문.

국산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창원공장은 파워트레인부터 조립까지 모두 경차를 위해 설계된 작은차를 만드는 공장”이라며 “쏘나타를 만들던 라인에서 그랜저를 만들고 하는 단순한 ‘개조’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공장에 대대적인 설비 공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

한국지엠, 창원공장 조감도

한편, 지난 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스파크는 총 2만2589대로, 이는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미국에서 달성된 스파크의 최대 판매량은 연간 3만9000여대인 반면, 창원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21만대 수준. 지난 해 스파크의 국내 판매량은 4만7239대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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