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파리모터쑈 SM3 후속유력 메간공개.

(파리=엔카매거진) 르노는 29일(현지 시각),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2016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메간 세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해치백 모델에 이어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메간의 웨건 모델인 '메간 스포츠 투어러'가 공개되었으며, 세단 모델은 파리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4세대 메간 해치백을 기반으로 개발된 4도어 세단으로 길이 4,630mm, 높이 1,443mm, 휠베이스 2,711mm로 국내에 판매 중인 SM3보다 10mm 길고 32mm 낮으며, 휠베이스는 11mm 길어졌다.

실내의 모습은 메간 해치백과 큰 차이가 없으며, 고급형의 경우, 8.7인치 테블릿 멀티미디어 기기를 비롯해 R-링크2, 멀티 센스, 칼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이 추가된다.

엔진은 유럽 기준으로 가솔린 2종류와 디젤 3종류. 자연흡기 방식의 SCe 트림엔 115마력 엔진과 5단 수동(CVT는 옵션)를 조합했고 터보 엔진인 TCe 130은 6단 수동 혹은 7단 EDC(듀얼 클러치)와 짝을 이룬다. 디젤 엔진은 출력에 따라 dCi 90, dCi 110, dCi 130으로 나뉜다.

르노삼성차는 앞서 국내에 SM6와 QM6를 데뷔시켰다. 세련된 디자인과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장한 두 모델은 국내 시장에 동급 차종을 위협하며 경쟁사를 위협했다. 준중형 세단 시장 또한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2017년 국내에 SM3 후속으로 메간 세단이 등장하게 된다면 불꽃 튀는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