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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무섭게 올라오는 르노삼성차,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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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m썬팅창원반지점
작성일16-11-05 00:00 조회7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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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무섭게 올라오는 르노삼성차, 인기 비결은?

자동차 사진

르노삼성차의 성장세가 놀랍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현대차 쏘나타와 싼타페를 뛰어넘었고, 전체 국산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화제의 중심으로 올랐다. 여기에 기존 모델까지 상승세에 동참하면서 6년 만에 최대 호황기 실적을 회복했다. 불과 1년도 안 된 사이에 상황이 180도 바뀐 것이다. 이쯤되면 '무섭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과연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어떤 비결이 숨어 있을지 한 번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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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국산 중형 SUV 시장의 변화다.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10월 판매실적 자료를 종합한 결과, 현대차 산타페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4,027대가 판매돼, 시판 두 달 만에 4,141대가 판매된 르노삼성차 QM6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월평균 7천7백대 가량 판매되면서 중형 SUV시장의 왕자로 군림하던 싼타페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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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는 지난해 10월 8,787대를 판매해 중형 SUV 시장의 과반이 넘는 53%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2016년 접어들면서 쏘렌토에 밀리기 시작했고, 지난 6월 8,969대로 반짝 1위에 오른 후 10월 들어 QM6의 신차 돌풍에 휘말리면서 결국 3위로 주저앉았다.


중형 SUV시장에서 판매 두 달 만에 싼타페를 장기집권 자리에서 밀어낸 르노삼성 QM6는 아직도 예약대수가 많이 밀려있는 데다 신차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어 현대차가 4년 이상 지난 구형 싼타페로 QM6를 밀어내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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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 시장에서는 르노삼성차에 한국지엠까지 가세해 현대기아차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10월 내수 중형차 시장에서 쏘나타는 5,604대, 르노삼성 SM6는 5,091대, 한국지엠 말리부는 4,428대, 그리고 K5는 3,206대가 각각 팔렸다. 단순히 숫자만 놓고 보면 여전히 쏘나타가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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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M6는 꾸준히 수요가 늘면서 전월보다 판매량이 20.7% 늘어났고, 말리부도 파업 리스크가 풀리면서 공급이 늘어나 전 달보다 11.5% 판매량이 증가했다. 반면 쏘나타는 전월 대비 8.2% 감소해 두 경쟁모델과의 격차가 줄어들었고, K5 역시 9월보다 판매가 소폭 줄어들었다. 더욱이 쏘나타는 택시 판매분(2,217대)을 제외하면 SM6는 물론 말리부에도 판매량에서 뒤진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말 누계 기준으로 79%에 달하던 현대 기아차의 중형차 시장 점유율은 올해 20% 떨어졌고, SM6와 말리부의 12개월 실적이 포함되는 내년부터는 50%를 크게 밑돌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한 달간 쏘나타와 K5 두 차종의 중형차 시장점유율은 4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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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의 인기 비결은 새롭고 신선한 감각을 찾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신차가 나왔다는 점이다. 기존 국산차가 갖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을 르노삼성차가 충족시켰고, 소비자의 긍정적인 입소문까지 타면서 판매 성장으로 직결됐다. SM6와 QM6의 감각적인 디자인,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S링크, 무드등 같은 감성적인 옵션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당장 모델변경 계획이 없는 경쟁차종의 상황과 맞물리면서 소비자의 선택폭을 더욱 르노삼성차 쪽으로 모을 수 있었다.


한편, 올해 신차 두 모델로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만 3,254대를 판매해 지난 2010년 6월 (1만 4,653대)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를 기록했으며, 10월까지 총 8만 4,458대를 판매해 쌍용차를 제치고 4위로 진입했다.


김성환 기자 swki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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